คลับคนรักซงจีฮโย (Song Ji Hyo) ยีโซยา จาก Jumong

Nun_Hyekyu305
[ 27-12-2008 - 15:27:39 ]







Nun_Hyekyu305
[ 27-12-2008 - 15:30:23 ]







December 21, 2008

[MOVIE REVIEW] 'Ssanghwajeom' barely avoids trap

Homosexuality is no longer a hush-hush topic for Korean filmmakers. But depictions of sexuality take another turn in "Ssanghwajeom (A Frozen Flower)," as a relationship between two men becomes a spiraling triangle of jealousy with an addition of a woman.

But the movie, to be released on Dec. 30, is not limited to sexual entanglement. Sex is used as a key tool to prod the plot forward, often at a rapid pace. To that end, director Yoo Ha includes plenty of explicit scenes of sex and graphic violence. The result, however, is somewhat mixed. The film's poetic justice produces an unlikely anti-hero.

Although the movie sets itself out as a historical drama set in the late Goryeo Dynasty, viewers should bear in mind that the story is purely fictional. The nation is now under the virtual rule of China's Yuan Dynasty, and Goryeo's king (Joo Jin-mo) has to produce a son to keep his position. The only problem is that he cannot sleep with a woman, much less have a romantic relationship with one.



The king's real romantic partner is none other than his chief bodyguard Hong Lim (Zo In-sung). The two have sex in the inner sanctums of the Goryeo court, and we are shown a graphic kiss scene between the king and Hong Lim, which is bound to shock some Korean viewers. But the real shocker comes when the king decides to ask Hong Lim to sleep with his wife -- the queen (Song Ji-hyo). This idea is based on his assumption that all his political problems will go away once there is a royal son.

The king's miscalculation, of course, is that passionate romantic feelings sometimes form after sex. Hong Lim, who has never slept with a woman before, hesitates to touch the body of the queen at first, but once the physical bond is initiated, he finds himself totally enslaved. Love triangle established, the plot sprints ahead with a portrayal of the uncontrollable anger and jealousy of the king, leaving heads rolling in the process.

Director Yoo seems to suggest that Hong Lim has long been subjected to a sort of coercion, rather than a real romantic relationship with the king. Hong is a mere subordinate, while the king has all the power, including the right to order his death.

The queen, for her part, discovers the liberating exhilaration when she falls in love with Hong Lim after years of neglect and inattention. She suffers a deep sense of guilt initially but she finds herself indulging in the dangerous liaisons with Hong Lim.

What is notable is that sex in "Ssanghwajeom" is deeply associated with death. Eros is often depicted in literature and film as being able to overcome everything. The feelings that interconnect Hong Lim and the queen could backfire lethally because they are cheating on the almighty king.

As far as a plot is concerned, the unfortunate queen and her lover bravely defy the obstacles to prove that mutual love is more powerful than unrequited passion. The king's relationship with Hong Lim has been futile and one-sided. Failing to confirm whether his bodyguard is truly in love with him, he comes to realize that he is totally alone.

It is a pity that the king, trapped in a man's body, is betrayed by his secret lover. What the king fails to notice is that Hong Lim is a bisexual who prefers heterosexual sex.

But Joo Jin-mo does not have to lament his role. It is Zo In-sung who fails to create much-needed emotional subtlety and often delivers his lines in an annoyingly mechanical fashion. In contrast, Joo Jin-mo emerges as the ultimate winner in the film. Joo pulls off creating a complex and nuanced character with whom audiences will be able to sympathize, rescuing a film that might be otherwise fall into the trap of having too much sex and violence.


Nun_Hyekyu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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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조인성-주진모 송지효,운명에 몸을 던진 왕비무사(王妃武士)


유하 감독의 <쌍화점>은 일찌감치 기대를 모은 화제작이다. 감독, 배우, 시나리오, 스케일 등 영화를 이루는 거의 모든 요소가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 세밑 극장가에 돌풍을 예고하고 나선 영화 <쌍화점>, 그 치열했던 흔적을 배우들에게 들었다.

prologue

“ 지효야~ 빨리 나와.” 조인성이 메이크업을 하고 있는 송지효를 부른다. 이어서 주진모는 “어이~ 왕후 왜 그리 느린가”라며 짐짓 왕 행세를 한다. 마침내 촬영장에 들어선 송지효의 한 마디. “레이디 퍼스트도 몰라? 여자가 먼저 해야지.” 두 남자에게 가한 애교 섞인 일침. 사실 이날 촬영은 약간의 혼선이 있었다. 스튜디오에 피팅룸이 하나뿐인 탓에 배우 세 명이 동시에 옷을 갈아입을 수는 없었던 까닭이다. 미봉책으로 간이 피팅룸을 설치해 간신히 ‘최악’은 방지했지만, 공교롭게도 송지효가 임시로 마련한 공간에서 옷을 갈아입어야만 했다. 이 자리를 빌려 그녀, 아니 왕후에게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

● 날마다 혼돈의 틀을 깬다 조인성

< 비열한 거리>로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조인성은 떨리는 목소리로 “이 상이 독이 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2년 후. 그는 <쌍화점>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노라고 다부지게 말한다.

1년 반의 기다림, 1년간의 투혼

< 비열한 거리> 속 병두로서의 삶이 끝난 후 조인성은 감정적으로 편한 작품을 찾았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너무도 지쳐 있었던 탓이다. 그래서 로맨틱 코미디 위주로 차기작 선정을 고심하던 중 “이 작품을 완성도 있게 뽑아낼 수 있을까”라는 자문을 하게 되었고 그의 대답은 ‘No’였다. <비열한 거리>의 치열한 연기에 대한 또 다른 갈망이 마음 한켠에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이다.

그 갈망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유하 감독뿐이었다. “유하 감독님과 전화 통화를 하며 다음 작품도 같이 하자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그러고 나서 계속 기다린 거다. 감독님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에 그 기다림의 순간이 헛되게 느껴지지 않았다.” 1년 반의 기다림 끝에 받은 시나리오가 고려 궁중 비사 <쌍화점>이다.

“유 하 감독님이 나를 생각하며 홍림의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하시길래 ‘도대체 저를 보고 무얼 쓰신 거예요?’라고 여쭤봤다. 그랬더니 ‘야, 너 잘할 수 있어. 그리고 네가 하면 완전 죽일 거 같은데 뭘’ 하시면서 이미 머릿속에 그려놓은 것들을 말씀해 주셨다.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스스로 감이 잘 안 왔는데 감독님은 확신이 있으셨다. 그래서 그 확신을 따랐다.” 그리고 그는 1년 동안 <쌍화점>에 매달렸다.

연기를 향한 가치 있는 도전

동 성애와 노출. 조인성은 이미 수많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에 하도 시달려 지겹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두 소재 모두 멜로드라마인 이 영화의 한 장치일 뿐이라고 못을 박는다. 하지만 그동안 자신에게 절대적인 사랑을 준 (여성) 팬들에게 파격적인 베드 신을 공개하기가 두렵지는 않았을까.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관객들이 나의 어떤 모습을 좋아해 주는지도 안다. 그렇다고 계속 멋있고 스타일리시한 모습만 보이면 결국엔 지루한 배우로 남지 않을까. 나를 둘러싼 이런 틀을 깨기 위해 이 영화를 선택한 것이기도 하다. ‘조인성의 베드 신’이 보기 싫을 수도 있겠지만 영화 속 감정의 일환으로 생각해 줬으면 한다.” 혹자는 위험한 도전이라 여겼지만 꿋꿋하게 감행한 데는 배우로서의 열망이 바탕이 되었다.

“<뉴 논스톱>으로 얼굴을 알린 지 7년이 넘어간다. 물론 <뉴 논스톱>은 내 모태나 다름없지만 그 모습만 계속 유지했다면 과연 ‘연기’하는 배우가 될 수 있었을까 싶다. <피아노> <별을 쏘다> <발리에서 생긴 일> 모두 입체적인 연기에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한 거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쌍화점>도 그런 도전의 의미로서 값진 작품이다.”

다시는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웠던 단기간의 다이어트와 혼돈스러웠던 감정 이입을 견뎌내며 <쌍화점>이라는 도전을 끝내고 ‘천호동 친구들’과 함께 파리-앤드워프-런던-파리-도쿄를 돌며 여행했다. 잠시 영화에서 떨어져 낯선 곳에서 스스로를 풀어놓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1년간 머물던 촬영장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왜 연애하다 헤어져도 상대에 대한 생각과 익숙해진 습관에서 벗어나기 어렵지 않나. 그런 비슷한 기분이었다. 그만큼 <쌍화점>을 촬영하면서 많이 힘들면서도 행복했다.”

군 입대, 두렵지 않다

< 쌍화점>이 조인성 자신에게나 관객들에게 남다른 이유는 그의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 영화를 끝내고 바로 입대하겠다고 처음부터 다짐했었다. “<쌍화점>을 시작할 때부터 마음속으로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자, 20대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의미를 스스로 부여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한 면도 있었고. 군 복무를 하는 2년 동안 내가 그동안 쌓아놓은 것들이 무너지진 않을 거라는 자신감도 있다. 그래서 덜 불안하다.”

배우가 된 이유와 똑같이 ‘막연한 동경심’에 군악병에 지원했다는 그는 내년 3월 입대 예정이다. 입대 전까지 공인으로서 사회에 벌여놓은 일들을 책임감 있게 마무리짓고 싶고 입대 후에는 그동안 잃어버렸던 자신의 일상성을 조금은 찾고 싶다고 한다. “결벽증에 가까운 ‘책임감’ 같은 게 있다. 이미지 관리는 아니고…. 대중들이 나를 좋아해 주는 만큼 그에 걸맞게 행동하고, 기대감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그런 생각 말이다. 공인으로서 나 자신을 너무 가두는 게 아니냐고 자문하기도 하는데, 피할 수 없을 바에야 그 속에서 행복을 찾자는 생각으로 지내왔다. 그래서 군 입대가 나에게 새로운 삶의 의미를 주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Nun_Hyekyu305
[ 27-12-2008 - 15:34:43 ]









그는 자신에 대한 배우로서의 평가도 제대 후로 미뤄졌으면 한다고 말한다. “지금은 그냥 ‘발전 가능성’이 있는 배우로 봐줬으면 좋겠다. 물론 30대가 되었다고 많은 것이 달라지진 않겠지만 여러모로 성숙해지고 더 괜찮은 배우로 거듭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 그리고 <쌍화점>을 통해 내가 얻은 것, 내가 변화된 점도 다음 작품을 통해서 보여질 거라 생각한다.” 윤서현 기자

● 독한 인생에 중독되다 주진모

< 미녀는 괴로워> <사랑>으로 재기에 성공한 주진모는 <쌍화점>에서 본격적으로 ‘배우’ 소리를 듣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했다. 뒤늦게 연기에 제대로 중독된 그는 인터뷰 단어 하나하나마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솔직함을 녹여 넣었다. 왕치고는 참 겸손하다.

바닥을 치고 일어서다

한 때 주진모는 고려 무사들을 이끌고 몽골족에 맞섰던 장군이었다. 그런데 장군이 사막에서 최후를 맞이한 후, 덩달아 그의 구릿빛 얼굴을 스크린에서 보는 게 힘들어졌다. 무협 블록버스터의 주인공은 사라지고 ‘명예롭게 죽고 싶다’는 장군의 멋진 말만 인터넷을 맴돌았다. “죽어가던 배우가 다시 살아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빛나는 눈을 가진 주진모는 바닥을 경험한 자의 지혜와 유머를 가지고 돌아왔다. “한국 영화 호황기에는 영화를 하고 싶어도 안 불러주더니 불황이 됐는데 일을 하고 있다.”(웃음) 드라마에서 한물간 미남 배우로 우울하게 존재를 굳혀가던 그가 만난 첫 번째 재도약 발판은 <미녀는 괴로워>였다. 많은 배우들이 거절했고 조연에 가까웠지만 ‘입체적인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 선택했다.

온전한 주연으로 경상도 남자의 눈물을 연기했던 <사랑>은 부활에 가속도를 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우주연상으로 참석한 영화 시상식 좌석이 ‘남의 옷을 입은 듯’ 영 불편하기만 했다. 그리고 <쌍화점>을 만났다. 유하 감독이란 이름과 함께, 마음 심란한 고려 왕 캐릭터를 마주하는 순간 마음을 빼앗겼다.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바로 고려 왕의 심리에 감정 이입된 채 가슴 설레며 잠들었다. 명예를 원했던 무사는 7년 만에 왕이 되어 고려로 귀환했다.

모든 것을 비우고 처음부터

이 름도 불명확한 어떤 ‘왕’이 되는 건 쉽지 않았다. 고려 공민왕이 모티프였지만 역사와 연기는 다른 차원이었다. 풍류에 능한 왕인 덕분에 속성으로 5개월 동안 거문고를 배웠고, 서예, 그림, 승마, 검술 연습 시간이 빡빡하게 이어졌다. 불안한 캐릭터의 심리를 표현하기 위해 외적으로 12킬로그램을 감량하고 촬영 중에는 고구마와 계란만 먹었다. 한여름에는 여섯 겹으로이뤄진 왕의 의상을 껴입고 화장실을 출입하는 생활도 이어졌다.

본인 스스로는 마음을 비웠다. 연기를 처음 하는 신인처럼 백지 상태가 되어 유하 감독의 연출을 흡수했다. “<쌍화점>은 스타일리시하게 비주얼로 풀어낸 영화가 아니라, 영화의 가장 표준적인 면만 갖고 있는 전통 정극에 가깝다. 배우들이 많이 보여줘야만 한다. 이 왕은 기존 왕과 많이 다르다. 정형화된 권위적인 왕이라면 감독님이 나를 캐스팅할 이유도, 내가 연기할 이유도 없다. 그 뒤에 감춰진 왕의 사적인 면을 꺼내는 거다. 거문고 타고, 노래 부르고(고려 가요 ‘쌍화점’), 말 타는 왕의 일상으로 살면서 그가 정말 섬세한 사람이란 걸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

주진모는 ‘배우 개조 감독’으로 유명한 유하 감독에게 정말 개조당하고 싶었다. ‘나, 이거 잘할 수 있어’ 같은 최소한의 자신감도 모두 버렸다. 다시 배우 인생을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이었다. 감독의 연출 스타일에 적응하기 위해 촬영이 없는 날도 부지런히 촬영장에 발걸음을 들이며 다른 배우들을 지적하는 감독의 모습을 관찰했다.

“감정을 외적으로 보여주지 않고 내적으로 갈등하며 눈으로만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계속 눈에 힘을 주게 된다. 감독님이 그런 1차원적인 연기는 절대 용납하지 않으셨다.”(웃음) 그러던 어느 날 중요한 액션 신을 찍다가 주진모는 왕에게 완전히 몰입하는 경지에 도달했다. 이어지는 촬영에서 유하 감독은 ‘무슨 일이 있었냐’며 깜짝 놀랐고, 감독 칭찬을 들은 그는 오랜만에 배우의 카타르시스를 경험했다.

배우 주진모입니다

“ 쌍화점의 내 얼굴은 나도 처음 보는 얼굴이 많다. 의도적으로 연기를 하는 게 아니라 정말 몰입해 버렸다.” 몇 계절을 <쌍화점>에서 보내고 주진모는 예상치 못한 후유증을 얻었다. 캐릭터에 고스란히 자신을 내주고 났더니 그 허탈감을 감당하는 게 힘들어졌다. 연기를 한다는 게 이토록 고통스럽고 힘겨운 길인 줄 처음 배웠다. 다행히도 함께했던 사람들이 해독제가 됐다.

남자 배우들이 가득한 현장에 어느새 최고령 배우가 된 그는 마치 축구팀 주장처럼 팀을 챙겼고 현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도록 조율했다. 베드 신을 앞둔 조인성에게 ‘마음을 확 열고 할 것’이란 격려를 해주고, 슬럼프에 빠진 어린 배우들에겐 ‘배우로서 직업적 자신감을 가지라’며 진심의 조언을 안겼다. 배우로서 ‘자신만의 색’을 찾는 건 데뷔 10년차 신인 배우 주진모에게도 중대한 과제다. “아직도 멀었다. 이 방향으로 가는 게 정답이구나 하고 있다.”

열정에 취한 오늘이 마냥 행복한 그는 <쌍화점>으로 ‘주진모가 배우구나’라는 반응을 듣는다면 목표 완수다. 아직 자신에게 뽑아낼 것들이 많다는 걸 세상에 알리고 싶다. 주진모는 인터뷰를 하며 ‘솔직’과 ‘진정성’이란 단어를 마치 주문처럼 계속 되뇌었다. 수많은 반성 끝에 ‘얼굴’을 버리고 ‘진심’을 택한 그는, 배우로서 관객들을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독한 배우가 한 명 더 늘었다. 홍수경 기자

● 운명과 욕망 사이에서 송지효

이 제 막 네 번째 작품을 끝낸 배우 송지효는 산 하나를 넘었다. ‘자신’이라는 이름의 산을. 그 과정은 고난의 연속이었고,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지난했다. 시간이 흘렀고, 내면에 웅크렸던 자신의 또 다른 모습과 마주할 수 있었다.




Nun_Hyekyu305
[ 27-12-2008 - 15:35:23 ]









치열함과 치밀함

“촬영은 처음부터 끝까지 쉽게 간 적이 없었다. 굉장히 혹독하게 진행됐다. 그런 혹독한 상황을 견뎌내면서 또 다른 자아와 만나게 된 것 같다.” <쌍화점>이 끝난 지 2개월이 지났지만, 송지효의 가슴속엔 아직도 ‘왕후’가 자리 잡고 있다. 그만큼 캐릭터에 치열하게 몰입했고 치밀하게 파고들었다.

그녀가 이 영화에 그렇게 무섭게 매달린 이유는 유하 감독이 던진 질문에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지 이미 6년 전에 깨달았기 때문이다(그녀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한가인 역할로 오디션을 봤지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그래서 <쌍화점> 시나리오가 그녀에게 왔을 때, 그녀는 ‘이번에는 반드시 할 수 있다’고 다짐했다. 예상대로 유하 감독의 현장은 쉽지 않았다. 표정, 눈짓, 어투 어느 것 하나 가볍게 흘리지 않는 꼼꼼한 유하 감독은 그녀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했다. 어쩔 수 없이 그녀는 자신이 미리 준비한 모든 연기를 뒤집고, 버려야 하는 상황에 서기도 했다.

“왕후의 캐릭터를 잡아놓고 감독님의 디렉션을 받으면, 원래의 생각을 모두 버리고, 새롭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았다. 처음에는 막막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답답했는데, 나중에는 공부가 되더라. 연기를 하면서 얼마나 나를 버릴 수 있는지 시험을 한 것 같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렇게 6개월간의 혹독한 촬영이 끝나고, 송지효는 가슴속에 한 가지를 또렷이 새겼다. 연기에 대한 확신이다. “가장 힘든 산을 넘고 나니까, 내려올 때 뿌듯함은 설명할 수 없을 정도다. 정말 많이 배운 작품이다”라며 살짝 미소 짓는 그녀. 그 표정에 지난 6개월간의 치열했던 순간들이 포개졌다.

데뷔 7년차의 성장통

2003 년 <여고괴담 3-여우계단>으로 데뷔한 송지효는 이듬해 장윤현 감독의 <썸>에서 고수와 호흡을 맞추며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궁> <주몽> 같은 굵직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기반을 다져온 그녀는 마침내 고대하던 유하 감독과 작업을 하게 됐다. 배우가 된 지 7년 만이었다. 그동안의 필모그래피는 길지 않지만, 그녀는 아쉬워하지 않았다.

“사실 데뷔하고 나서 쉽게 갈 수 있는 지름길이 있었지만, 그러면 도태된다고 느꼈다”며 “서른 넘어서 내 안에 있는 것을 어떻게 보여줄지, 관객들에게는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공부를 하고 있는 중”이란다. 그런 맥락에서 <쌍화점>은 그녀의 연기 인생에 터닝 포인트를 마련해 준 작품이다. 어쩌면 여배우로서는 다소 부담이 됐던 파격적인 노출 신에 대한 생각도 다르게 가졌을지도 모른다.

“베드 신이라고 해서 특별할 건 없었다. 베드 신을 위한 베드 신이 아니기 때문에, 영화에서의 그 장면은 감정을 연결하기 위해 필요한 설정이다”라고 강조한다. “이 작품을 찍고 나서, 보고 느낀다는 것에 대한 깊이와 넓이가 달라졌다”며 “예전에는 단면적으로 생각했던 부분을 이제는 입체적으로 고려하게 됐다”는 말로 영화에 대한 애착을 드러낸다.

후반작업까지 9개월가량 <쌍화점>에 매달렸으니 각별할 만도 하다. “우리 나이대에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한 것 같다”는 그녀는 “예전에 데뷔작으로 첫사랑을 했다면, 이번에는 깊고 뜨거운 사랑을 한 것 같다. 그 여운은 한동안 계속 될 것 같다”고 말한다. 송지효에게 <쌍화점>은 일종의 성장통과 같다. 그녀는 이 영화로 아파했으며, 또 치유했고, 다시 통증을 느끼고 있는 중이다. 그렇게 그녀는 성장한다.

20대의 마지막을 보내며

1981 년 생. 올해 스물여덟인 송지효는 벌써 서른을 기다리고 있다. “연기자로서 서른은 반가운 나이다. 뭔가 연륜에서 묻어나는 눈빛이 있고, 감정 연기를 하더라도 좀 더 입체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내심 즐거워하는 눈치다. 하지만 아홉수를 지난 서른의 나이가 마냥 즐겁기만 할까? <쌍화점>을 찍기 2주 전에 바깥 출입을 하지 못할 정도로 앓아누웠다는 그녀는 한 달 내내 매일 밤을 눈물로 보냈다.

알 수 없는 공허함이 밀려왔고, 막막한 혼란이 그녀를 에워쌌다. “그때는 정말 공황 상태였다. 누가 나에게 답을 알려줬으면 했는데, 스스로 다 풀어야 한다는 게 받아들이기 힘든 시기였다”며 말을 잇는 그녀의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하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했던가? 혼란의 시기를 감당했던 송지효에게 세상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작품이 끝나고 나면 배우는 공허해지게 마련이다. 예전에는 공허함을 자책하며 지냈는데, 지금은 치아 교정을 한다든지,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딴다든지, 발성과 발음 연습을 한다든지 여러 가지를 경험하면서 공허함을 채우고 있다”며 사뭇 당당하게 나온다. ‘서른’은 송지효에게 무슨 의미일까? “서른이 되면 눈가에 주름이 생기는 게 안타깝지만, 음~ 결혼을 하지 않을까?” 하는 반문이 돌아온다. 곧바로 ‘농담’이라며 말을 주워담는 그녀. 한결 여유로워진 모습이다. 지금 그녀는 20대를 정리하는 시점에서, 진짜 자신과 마주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용진 기자

epilogue

지 난 12일 금요일 1시. <쌍화점>의 주연배우 세 명과 촬영을 진행했다. 가장 먼저 도착한 배우는 송지효.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은 평범한 차림의 그녀는 배우라기보다는 오랫동안 알고 지내온 편안한 친구 같은 분위기였다. 다음으로 조인성이 도착했다. 헐렁한 바지에 니트를 입고 계단을 내려오는 그의 옆모습은 그야말로 깎아놓은 조각상 같았다. 그 다음은 주진모. 한결 여유로운 표정에서 오랜 배우 생활의 관록이 묻어났다. 이날 인터뷰엔 배우마다 기자가 한 명씩 붙었다. 홍수경 기자는 주진모와 ‘인생’을 논했고, 지용진 기자는 송지효와 ‘서른’에 대해 고민했으며, 윤서현 기자는 조인성과 ‘배우’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름다운 이들이다.


기사제공 : 무비위크 / 홍수경, 지용진, 윤서현 기자 / 2008.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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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한극장 무대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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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irty Frozen Flower Carnival



Posted By: Jaccstev Filed In: 2008 films, Asian Drama, epic fantasy, holiday movies, Korean film, movie facts, Movie stills, synopsis

Controversies are likely will up in the air with the releasing of Korean period epic romance “A Frozen Flower” or “Ssanghwajeom.” Based on a true story from Goryeo Dynasty Korea (918-1392), the film which directed by Yoo Ha (A Dirty Carnival, Spirit of Jeet Keun Do) has taken its title from a song of that era which described the sexual relationships between men and women.

But in a resemblance to Ang Lee’s acclaimed drama, “Brokeback Mountain,” it’s also a melodrama that following a secreted homosexual love, which take place between King of Goryeo and his bodyguard. As the director also has said that the film was "a love story between men". Yoo Ha who wanted to make a change from his previous works by doing a historical film with this fifth feature film of him, saying, "I always felt uncomfortable with the genre but I felt I should try to overcome those feelings.

It is also a new challenge for me to focus on a melodrama". Previously, director Yoo Ha has been widely acclaimed by moviegoers and critics alike for bringing out violence and collectivity from deep within the human soul, as well as for his provocative view on conventional ideas.

With this film, Yoo Ha also reunited with Korean actor Jo In-sung who both last worked together in 2006 "A Dirty Carnival”, which won Jo the lead male actor award at the 2006 Korea Film Awards.
Playing the king role is another popular actor in Korea, Joo Jin-mo(A Love, 200 Pounds Beauty) and as the female lead, a queen besieged by the Goryoe king and his men is starlet Song Ji-hyo.

Together they will romp in the dramatic sequences of this story that deal with love and betrayal which offer an insight to human nature. Last Korean period flick which also dealt with some sexual references was “Portrait of a Beauty,” are all of these had indicated that the Korean producers will continue to making a film with this theme?


Synopsis: In the end of Goryeo era politically manipulated by the Yuan Dynasty, the ambitious King of the Goryeo Dynasty organizes Kunryongwe. Hong Lim, the commander of Kunryongwe, captivates the King of Goryeo, and the Queen keeps her eye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Hong Lim and the King with a reluctant view. Meanwhile, the bilateral relation between Goryeo and the Yuan gets worse as Yuan demands to install the cousin of the King in the Crown Prince of Goryeo with ascribing it to no son the King has. The King refuses it resolutely, so the high-ranking officials of Goryeo, who are in submission to Yuan, are discontented with the king. One day, the King gives Hong Lim a covert yet unobjectionable order to sleep with the Queen instead of himself to protect the independence of Goryeo from the Yuan by making a son, the successor to Goryeo throne.

Some frozen facts of the flower:

# Jo In-sung was onboard from the beginning of the project, having turned down other acting roles to make “A Frozen Flower” his last work before enlisting for military service. He choose to appear in the film without knowing the exact details, having faith in the director following their earlier collaboration in 2005 on “A Dirty Carnival.”

# Jo In-Sung has been preparing for the role as a warrior for several months by taking up lessons for horseback riding, martial arts, and the geomungo.

# It was the first film to shoot at the newly built Jeonju Cinema Studio.

# Universal Pictures also has joint venture to produce this film.

# Bed scene between the two actors is making a headline, especially, due to the fact that the director Yoo has been known for racy sex scenes in his "Crazy Marriage."

# The studio also has marketed the film with releasing a teaser trailer which revealing a sexual scene between the bodyguard played by Jo In-sung and Song Ji-hyo as the queen.





Nun_Hyekyu305
[ 27-12-2008 - 15:39:08 ]







More pics:
Nun_Hyekyu305
[ 27-12-2008 - 15:39:24 ]







Nun_Hyekyu305
[ 27-12-2008 - 15:40:27 ]







Namoo actors:
Nun_Hyekyu305
[ 27-12-2008 - 15:40: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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